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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평화안 '수락'..리비아 사태 마무리 되나
2011-03-03 17:58:4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평화적으로 리비아 사태를 마무리 짓겠다는 뜻을 보였다.
 
3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카다피와 아무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리비아 사태를 평화적으로 종결짓자는 휴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평화안에 동의했다.
 
차베스 대통령은 라틴아메리카와 유럽 국가들이 리비아에 특사단을 파견해 카다피 정부와 반정부 시위대가 협상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내용의 평화안을 제시했다.
 
그는 "국제 사회는 군사력을 동원하지 않고 갈등을 해결할 만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 리비아 문제를 확대 해석하며 군사적·정치적 개입을 일삼으려고 해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무사 총장은 이번 평화안에 대해 "어제 많은 국가원수들과 평화안에 대한 논의를 시도했고, 계속해서 검토 중"이라며 평화안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에 파견된 한 특파원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외무 장관과 무사 총장이 평화안에 관한 얘기를 끝마친 상태"고 "세부 계획은 목요일 카이로에서 열리는 아랍연맹 회의에서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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