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국 하원 산하 위원회가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를 통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 거래에서 투기 성향의 거래가 71%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CFTC 자료를 인용, 투기 세력의 비중이 지난 2000년 37%보다 크게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반면 유가 헤지를 위한 수요는 29%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의회는 유가 급등의 유력한 원인으로 투기를 지목하고 구체적인 자료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월가에서도 고유가 주범이 투기 세력인지 여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헤지펀드 퀀텀펀드의 설립자인 조지 소로스는 지난 3일 "수급 불균형 문제 외에 지수펀드들의 상품 투기가 국제 유가에 거품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상품 투자가인 T. 분 피켄스는 지난 17일 "유가가 급등한 것은 트레이더때문이 아니라 수급 문제때문"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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