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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리비아 국민은 나를 사랑한다"..사임가능성 '일축'
2011-03-01 12:32:2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리비아 국민은 나를 사랑한다"며, 사임가능성을 일축했다.
 
28일(현지시간) ABC방송에 따르면 카다피는 인터뷰에서 "리비아 국민은 나를 사랑한다"며 "그들은 나를 보호하기 위해 죽음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비아에서 시위는 없었으며, 알카에다가 부추긴 젊은이들이 거리로 나온 것일 뿐"이라며,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에는 시위가 일어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들을 상대로 리비아 군대에 발포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며, 무력사용도 부인했다.
 
카다피는 서방국가들에 대해서도 강한 배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서방국가들이 테러리스트와 싸우고 있는 (리비아) 정부를 버렸다"며, "서방국가들이 리비아를 차지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좋은 사람이지만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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