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한국 자동차부품의 품질은 우수하지만 중국 등 경쟁국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코트라가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에 참가한 바이어 400여명을 대상으로 동북아 4개국의 자동차 부품 경쟁력을 설문한 결과, 한국은 종합 평가에서 10점 만점을 기준으로 일본(6.9점)에 이어 2위(6.4점)를 차지했지만 가격 경쟁력에서는 대만과 중국에 밀렸다.
종합 평가는 한국이 6.4점으로 대만(6.2점)과 중국(5.4점)을 앞질렀지만, 가격 경쟁력 부문에서는 중국이 8.4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대만이 6.9점, 한국은 6.6점으로 3위에 그쳤다.
또한 한국은 의사소통 부문에서도 5.8점으로 일본(6.4점), 대만(6.3점)에 뒤졌다.
다만 품질과 납기, A/S, 독창성 부문에서는 모두 일본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우수한 품질과 성실성으로 가격 부분의 열세를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제품의 독창성 부문에서 일본(6.8점)과 비교할 때 한국은 5.8점에 불과해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한 첨단 부품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설문 조사에 참가한 바이어의 38%가 한국을 선택하는 이유로 '고품질'을 꼽아 신부품 개발을 게을리할 경우 중국이나 대만으로 구매 선을 돌릴 우려도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아울러 한국산 부품을 구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가 '정보 부족'을 지적해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국제 행사 참가와 같은 적극적이고 다양한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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