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림기자]한주간 아시아증시는 등락이 거듭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마지막 거래일인 20일은 중국이 상승한 반면, 그 외의 아시아권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3% 이상 상승하며 정부의 에너지 값 인상 덕을 톡톡히 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일 대비 82.87포인트(3.01%) 상승한 2831.74를 기록했다. 정부는 가솔린 가격을 17%, 디젤유 가격을 18%, 항공유 가격을 25% 인상하기로 결정하면서 그동안 추락했던 정유사들의 주가가 다시 반등했다. 중국석유화공(시노펙)은 2% 중국석유공사는 4% 넘게 올랐고, 전기료 인상소식으로 전력업체의 주가도 급등했다.
중국증시는 한 주동안 6%의 급락과 5%의 급등을 보이면서 결국 제자리로 돌아왔다.
◆일본= 선물의 주도로 닛케이지수는 1만4000선이 붕괴되면서 3주 만에 최저치로 하락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200엔 이상 낙폭을 보이기도 닛케이지수는 지만 주말 1.33% 하락한 1만3942.08로 마감했다. 이에 향후 국제유가에 대한 불투명감이 높아지면서 일본 최대 석유, 가스 채굴업체인 인펙스홀딩스(-3.73%)와 미쓰비시상사(-2.26%) 등의 관련 종목이 하락했다.
금융시장의 신용위기가 재부상하면서 금융주와 수출주들이 약세를 나타냈다. 수출주 가운데서는 소니(-2.3%)와 도요타자동차(-1.46%)등이 하락했고, 금융주 중에서는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3.18%) 등이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한주간 0.15% 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만=대만 증시 가권지수는 20일 1.8% 하락한 7902.44로 8000선을 하회하며 지난 2월 20일 이후 4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중국이 유류 가격 인상을 발표하면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종목에 비용 상승 우려가 높아지며, 건설주와 철강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석유화학 관련 종목도 매도세가 확대됐다.
아울러 최근 심한 널뛰기 장세를 보였던 중국과 한국 증시의 약세도 아시아시장의 향후 행보를 불확실하게 함으로써 대반 증시에 영향을 미치며 한때 7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대만증시는 한주간 2.51%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홍콩=홍콩 증시 항셍지수는 중국의 유류 가격 인상으로 인플레가 가속화할 것을 우려해 20일 52.01포인트(0.22%) 소폭 내린 2만2745.60으로 마감됐다.
중국의 유류 가격 인상으로 인플레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돼 오전에 강세를 보이던 중국 본토 관련 종목이 장 후반 들어 잇달아 하락하면서 낙폭을 줄이는 시도가 이어졌지만 결국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다.
홍콩증시는 한주간 0.61%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이혜림 기자 hyelim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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