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리비아 불안에 배럴당 110弗 돌파
노무라,
2011-02-24 08:40:2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리비아 사태 악화에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섰다.
 
23일(현지시간) 런던 국제거래소(ICE)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 가격은 전일대비 5.3% 상승한 배럴당 111.3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브렌트유는 지난 2008년 8월29일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지난 3거래일 동안 8% 가까이 상승하며 무서운 속도로 급상승하고 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도 리비아의 석유 생산 중단 소식에 장 중 10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2.68달러(2.8%) 상승한 배럴당 98.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WTI 가격은 지난 2008년 10월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WTI 가격은 오후 한때 배럴당 100.1달러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들어 상승폭을 축소했다. 장중 WTI 가격이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2년 4개월만에 처음이다.
 
이처럼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것은 리비아의 석유 생산 중단 소식에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현재 리비아내 대부분의 석유 수출항과 정유시설은 시위사태가 갈수록 악화되자 문을 닫은 상태다.
 
한편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홀딩스는 리비아와 알제리의 석유 생산이 동시에 중단되면, 유가가 배럴당 22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노무라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알제리와 리비아의 석유 생산이 멈추면, OPEC의 하루 평균 생산량이 210만배럴로 줄어들 것"이라며 "이는
유가가 배럴당 147달러를 기록했던 2008년은 물론이고,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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