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미국, 인도 중국의 곡창지대 홍수로 국제 곡물 수급이 악화될 전망이다.
창장, 주장, 광둥 등 중국 남부의 주요 곡창지대에 열흘 넘게 쏟아진 폭우로 90억 ㎡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3대 곡물인 밀, 옥수수, 콩의 최대 수출국 미국에서는 15년 만에 퍼부은 최악의 폭우로 농경지 202억 3400만 ㎡가 유실돼 농산물 생산이 불가능해졌다.
그 중 옥수수 최대 산지인 아이오와주는 옥수수밭 300만에이커가 물에 잠겼다.
인도도 몬순 피해로 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동부증권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 곡창지대의 기상이변으로 국제 곡물가격의 상승 압력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증권은 “3월 말 이후 음식료업종은 낙폭과대와 곡물가격 안정, 분기실적 호전, 원활한 가격인상 등으로 초과수익률을 달성했지만, 6월 초부터 시작된 재연재해로 곡물가격이 재차 상승중이며 향후 음식료업종에 추가적 상승에 부담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2008년 3월을 고비로 공급증가에 따라 소맥, 콩, 원당, 옥수수 등 주요 곡물가격이 고점대비 -7.1%, -37.3%, -29.2%, -24.7% 하락했다.
그러나 6월 들어 옥수수가 전고점을 돌파하고 대두 가격도 덩달아 올랐다.
수급이 안정됐던 소맥과 원당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동부증권은 특히 “단기적으로 옥수수 수급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국제곡물의 수급요인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반등하기 시작한 곡물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전까지보다는 음식료 업종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은 “곡물수급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며, 또한 옥수수 베이스 기업보다는 소맥, 원당 베이스 기업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