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중동 지역 정정불안으로 전날 코스피지수와 간밤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23일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조정장세는 불가피하지만 추가적인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조정은 하락 추세로의 전환이 아니며 향후 상승 반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38포인트(1.76%) 급락한 1969.92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큰 폭 내렸다.
간밤에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8.69포인트(1.44%) 하락한 1만2212.5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77.53포인트(2.74%) 떨어진 2756.42, S&P500 지수는 27.56포인트(2.05%) 하락한 1315.45를 기록했다.
▲ 동양종금증권 이재만 연구원 = 중동 및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시위 확산 등으로 인한 정치적 불안이 여전하고 국내 물가가 경기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국면에 진입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변동성 확대를 수반한 조정국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조정의 형태가 추가적인 가격 조정을 수반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된다.
우선 국내의 물가가 경기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국면에서 월별 수익률을 기준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던 구간의 평균을 구해 보면 -5.9%다. 이를 적용해 보면 1950포인트 전후에서 지지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 = 상대적으로 안정을 보이던 WTI까지 브렌트유가와 상향식 키 맞추기에 들어설 만큼 불안하다는 점은 시장에 분명한 악재다. 특히 이머징 아시아는 인플레이션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한 가운데 유가가 오르게 되면 물가 부담이 시장을 더 힘들게 할 수도 있다. 글로벌 위기에서는 이머징 통화가 약세를 보일 개연성이 높다는 점에서 원자재가격 상승과 환율 약세라는 두가지 복병에 시달리게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면 추가적인 가격 조정 폭이 크지 않다고 해도 우선은 조심스러운 행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원 = 과거 네차례의 조정 국면과 비교할 때 현재의 조정은 하락 추세로의 전환이 아니며, 다만 과거 네 차례 코스피 조정 국면이 15~17일만에 마무리된 데 반해 현재 코스피는 15일째 조정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을 중심으로 하는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기간조정의 과정을 거칠 가능성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다.
▲ 한국투자증권 노근환 투자전략부장 = 뛰어 오른 업종에 현혹되지 말고 떨어진 종목에 주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주도주 따라잡기는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이다. 때로 이성은 역행 투자 전략을 지지하지만 감정과 손은 주도주 따라잡기로 나아가기 쉽다. 경험적 분석 결과는 투자기간이 주간 단위로 짧을 경우 섹터별 수익률은 지속성보다는 평균 회귀 성향이 강함을 시사하고 있다. 투자기간이 비교적 짧다면 주도주 따라잡기 보다는 역행 투자를 선택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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