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올해 6월까지 중국주식에 대한 투자를 피하라고 충고했다. 중국 정부가 추가 긴축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게리 에반스 HSBC연구원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사라질 징후가 보이기 전에는 중국 주식 투자를 자제하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정부가 추가적으로 은행지급준비율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올 한해동안은 중국 주식엔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인플레이션 지수는 지난1월 4.9%를 기록하며 올해 정부 관리목표치를 넉달째 웃돌고 있는 상태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해 초 이후 은행지급준비율을 8차례 올렸고, 기준금리는 3차례 인상했다.
지난1월14일에는 은행지급준비율인상을 앞두고 상하이종지수가 1.3%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앤디 시에 전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올해 안으로 최소 4차례에 걸친 추가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중국증시의 상승랠리에 제동이 걸릴 것이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저우 샤오촨 중국인민은행 총재는 "은행지급준비율 인상은 가격 상승세를 꺾을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주말 파리에서 열린 G20재무장관회의에서도 "비율과 화폐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이용해야 인플레이션과 맞설 수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추가 긴축조치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게리 에반스 HSBC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 접어들어야 인플레이션이 진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그때 쯤돼야 중국 증시가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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