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주식시장 수수료 경쟁 '재점화'
대신證, 온라인 거래 수수료 0.011%로 낮춰
2011-02-21 14:34:03 2011-02-21 17:45:36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증권가에 자문형랩에 이어 또 한 차례 수수료 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 최저 0.015%가 불문율처럼 증권가에서 하한선의 역할을 하고 있던 상황에서 대신증권이 수수료 인하 카드를 내세우고 나서며 수수료 전쟁에 불을 지폈다.
 
대신증권은 은행연계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인 '크레온(CREON)'을 새롭게 출시하고 국내 최저 0.011%의 수수료율을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온라인 주식거래 수수료는 삼성·우리·현대·신한 등 대형사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최저 0.015%로 운영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당장 수수료 인하 계획은 없다면서도 기타 증권사들의 눈치보기에 극심한 모습이다.
 
대형사들의 경우 또 다시 불거진 온라인거래 수수료 인하 논쟁에 끼어들고 싶지 않다는데 의견을 함께하고 있지만, 온라인 주식거래의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의 경우 수수료에 민감할수 밖에 없는 상황.
 
당장 온라인 증권시장 강자로 군림해오고 있는 키움증권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현재로선 당장 수수료를 인하할 생각은 없다는 뉘앙스를 내비치고 있다.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도 수수료 인하에 대해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적정한 수수료가 건정한 시장건정성을 유지하거나 성장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대신증권이 오늘 인하 결정을 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떤 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해 보고 증권거래 수수료의 향방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여러 차례 온라인 주식시장 수수료 전쟁을 치른 바 있어 이번에도 과다경쟁으로 치닫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도 있다. 너무 독과점적으로 높은 수수료를 유지하거나 반대로 낮은 수수료를 유지해 '제살깍아먹기'식 수수료 경쟁을 하는 것은 시장건전성을 저해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0.015% 이하의 수수료 인하 경쟁은 큰 의미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약간의 인하폭을 이유로 익숙했던 시스템을 버리고 다른 증권사로 갈아타는 투자자들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많은 증권사들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투자자 유인에 나섰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