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18일 국내증시는 위축된 투자심리 속 반등을 모색하는 움직임을 나타내며 극심한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질 전망이다.
외국인이 소폭이나마 매수세로 돌아서 매도세가 진정되고 주요 신흥국들의 증시가 반등을 모색하는 등 시장을 압박해오던 요소들의 강도가 낮아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아직가지 지수하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이 필요한 시점으로 일회성 반등보다는 든든한 지지선 구축과 안도감을 형성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새벽 마감한 뉴욕 증시가 주요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17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29.97포인트(0.24%) 상승한 1만2318.1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02포인트(0.21%) 오른 2831.58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11포인트(0.31%) 상승한 1340.43을 기록했다.
전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수 전환에도 거센 기관의 매도에 의해 11.89포인트(0.60%) 떨어진 1977.22포인트로 장을 마치며 1970선까지 밀렸다.
▲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주춤하고 긴축우려로 하락했던 주요 신흥국들의 증시가 반등을 모색하는 등 장세를 압박했던 요인들의 수위가 낮아지고 있음은 긍정적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지수가 하단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이 추가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보인다. 그리고 완연한 상승 추세로의 복귀는 거래를 수반한 외국인 매수세의 유입과 60일 이동평균선의 안착 등을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
▲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최근처럼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된 상황에서는 지수의 방향성뿐 아니라 지수 저점에 대한 예단이 쉽지 않다. 특히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시장대응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기술적 분석상 직전 저점 이탈 시 120일선이 위치한 1945선(1차 지지선), 2차 지지선은 1900선 초반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지난 2007년 하반기와 2008년 초에도 코스피의 변동성 확장국면에서 중요한 지지선과 저항선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현 시점에서는 추가하락 시 매도에 동참하기보다 주요 지지권에서의 저점 분할매수 기회를 노리는 전략이 바람직한 시점이다.
▲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 = 최근 국내증시는 인플레 우려 부각에 따른 시장위험이 커지면서 조정 국면이 전개되고 있는 시기다. 향후 시장의 흐름은 인플레 우려의 완화조짐과 인플레에 따른 기업실적의 훼손여부가 확인되기 이전까지는 당분간 조정 과정이 좀 더 이어질 전망이지만 펀더멘털의 큰 훼손은 없을 것으로 기대되며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의 형태가 예상된다.
경기선인 120일선 지지는 유효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현 시점에서 추격매도는 자제할 필요가 있으며, 오히려 중기적 측면에서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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