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기업분할 이슈 상승탄력될까?
2011-02-16 15:10:45 2011-02-16 17:18:47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세계의 기업분할 결정에 증권가에서는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주가는 강세로 마감했다.
 
16일 신세계 주가는 전날 보다 7500원(2.80%) 오른 27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신세계는 경영이사회에서 백화점과 마트 사업부문을 분리한 뒤 백화점 부문을 신세계로 변경상장하고, 마트 부문을 이마트로 재상장하기로 결의했다.
 
기업분할로 기존 주주들은 분할 존속회사 신세계 26.1%, 분할 신설회사인 이마트 73.9%의 분할 비율로 주식을 나눠갖게 된다.
 
이번 기업 분할은 업무 부문별 전문성을 높이고 책임 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서지만 증권사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분할에 의한 전문성 확보로 앞으로 부문별 경쟁 전략 강화가 강도 높게 추진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기업분할 후 마트부문은 상시할인정책(EDLP), 온라인몰 및 창고형 할인점 강화로 영업레버리지 회복과 해외진출이 가속화되고 백화점은 대형화와 지역 1번점 전략에 의한 고성장과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 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분할이 지주회사 전환 목적이 아닌만큼 펀더멘털에 변화가 없어 주가에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이라며 "현재 신세계 주가가 역사적 저점에 있지만 인플레이션 부담과 실적모멘텀이 둔화돼 의미있는 주가 반등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마트부문 보다는 백화점사업 부문의 투자메리트가 더욱 높을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다.
 
도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이 정체중인 대형마트보다 백화점 업황이 긍정적"이라며 "지분법손실이 큰 중국법인은 이마트에 귀속되는 반면 지난해 지분법이익이 223억인 신세계인터내셔널은 신세계에 귀속되는 등 귀속법인도 신세계가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마트 부문은 중국에서 사업 진척도가 낮고 소비자물가 관련 정부 규제에 부딪힐 수도 있다"며 "백화점 부문은 소비 증가에 따른 이익률 탄력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기업분할에 대한 최종 승인은 다음달 18일 주주총회에서 확정되며 분할기일은 5월1일, 주권 재상장일은 6월10일이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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