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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내부 인사 사장 나오나
낙하산 관행 종지부 찍을 지 관심
2008-06-19 10:15:2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승문기자] 코스콤 차기 사장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되면서 19일 최종 후보 선정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차기 사장 후보들은 민간이나 코스콤 출신으로, 최근 3대째 내려오던 옛 재정관료 출신의 낙하산 인사 관행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재임한 허노중 전 코스콤 대표는 국세심판소 상임심판관, 이후 2005년까지 재임한 한정기 전 대표는 국세심판원장, 지난달까지 재임했던 이종규 전 코스콤 사장은 세제실장 및 국세심판원장 출신이었다.
 
코스콤은 지난 17일 박종일 전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 전무이사와 이명 현 코스콤 전무이사, 이기식 전 대우증권 부사장, 정연태 전 한국멀티넷 사장 등 4명의 인사를 사장 후보로 선정했다.
 
박종일 전 전무이사와 이명 현 전무이사는 코스콤 내부인사 출신이며, 이기식 전 부사장과, 정연태 전 사장은 외부 민간 출신 인사이다.
 
박종일 전 전무이사(59)는 건국대 경제학과, 연세대대학원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코스콤 전신인 한국증권전산에 입사해 1994년 상무이사, 1996년에는 전무이사로 승진했다. 이후 임원으로 6년 임기를 마치고 코스콤을 떠나 플러스기술, 어울림정보기술 대표를 지냈다.
 
이명 현 전무이사(56)는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한국증권거래소에 입사해 정보통계부장,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를 지낸 뒤 지난 2006년 코스콤 전무이사로 자리를 옮겼다.
 
이기식 전 대우증권 부사장(63)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지난 1988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업무개발본부장, 정보통신본부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정연태 전 한국멀티넷 사장(52)은 미국 스티븐스 공대 석사 및 박사과정을 마치고, 1995년 한국멀티넷 대표를 거쳤다. 지난 대선 때는 정부의 정보기술(IT)부문 자문역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스콤 사장은 19일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가 선정돼 20일 주주총회에서 승인절차를 밟게 된다.

뉴스토마토 권승문 기자 ksm12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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