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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놓고 증권가 '극과극'
2011-02-10 09:05:0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신세계(004170)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이 제각각이다.
 
10일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004170) 펀더멘털이 바닥을 통과 중"이라며 "사업부문별 경쟁 전략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중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동부증권은 "매출은 긍정적이지만 수익성이 문제"라며 '보유'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34만2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증권가에서 '보유' 투자의견은 사실상 매도.
 
박 연구원은 지난해 본격화한 EDLP(EveryDay Low Price) 정책, 온라인몰과 창고형 할인점 강화로 마트 영업레버리지 확대, 백화점 고성장 지속과 수익성 개선, 기업 분할에 의한 사업 전문성 확대, 삼성생명 지분(2214만주)의 유동화, 해외사업 확장 등을 긍정적 요소로 꼽았다.
 
이어 "지난 1월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시현했고 올해도 양호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37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반면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설 명절 효과가 올해 1월에 집중됐기 때문에 1분기 실적 개선 여부는 2월 실적까지 나와봐야 판단할 수 있다"며 "총 매출 증가율은 일단 긍정적이다"고 해석했다.
 
차 연구원은 "매출 총 이익률이 하락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이마트의 상시 저가정책을 통한 집객력 강화나 온라인 부문의 매출성장이 아직 이익률 개선에 크게 기여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대우증권은 '단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무상증자를 고려해 기존 65만원에서 32만5000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백화점과 이마트의 기업분할이 결정될 경우 각 분야 가치를 어떻게 제고시킬 것이냐가 중요하고 삼성생명(032830) 주식 매각 대금을 바탕으로 결정할 투자처 역시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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