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막바지 협상..타결 고비
타결 시 이 대통령 직접 설명할 듯
2008-06-19 08:58:4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우정화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 간 네 번째 장관급 협상이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7 30분에 재개됐다.
 
특히 이번 네 번째 협상은 19일 발표될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발표를 앞두고 이뤄지는 것이어서 협상이 타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협상 시작 직전 기자들과 만나 고생 많다. 더 이상 할 말은 없다며 말을 아낀 채 협상장으로 들어갔다.
 
그레첸 하멜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변인은 수전 슈워브 USTR 대표가 미중 전략대화 회의에 이틀째 참석하지 못한 채 한미 간 쇠고기 협상에 매달리고 있다미국 정부가 이 문제를 그만큼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하멜 부대변인은 협상 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그런 말을 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 본부장과 슈워브 대표는 네 번째 공식 협상에 앞서 이날 정오께부터 2시간 동안 워싱턴 시내 모처에서 비공식 회담을 열어 핵심 쟁점들을 조율했다.
 
슈워브 대표는 비공식 회담 후 USTR청사로 돌아와 "비공식 회담을 하고 왔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은 언급하지 않았다.
 
외교가 안팎에서는 김 본부장과 슈워브 대표가 두 차례 이어진 비공식 협상에서 미 쇠고기의 수출증명(EV)프로그램에서의 정부 개입 범위 등을 놓고 막판 담판을 시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특히 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앞두고 협상이 타결될 경우 이 대통령은 담화에서 그 결과를 직접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협상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양측이 끝내 핵심 쟁점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협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어 네 번째 협상이 협상 타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 withyo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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