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수현기자] 짧게는 5일, 길게는 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설 명절의 필수 아이템 1위는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과 G마켓이 지난 18일까지 양 사이트 회원 1만780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 기간동안 가장 유용한 가전·IT기기'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마트폰이 36%의 압도적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스마트폰은 특히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영 옥션 홍보팀 과장은 "스마트폰은 이미 활용도가 높은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쇼핑,포털 등 기업들이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도 긴 연휴기간 덩달아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올 설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스마트폰 어플 활용법을 알아본다.
◇ 귀성길, 어디가 덜 막힐까?
국토해양부는 설 연휴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스마트폰용 교통정보 전용 애플리케이션 티알오아시스(TrOASIS)를 시범 운영한다.
티알오아시스는 교통과 위치정보를 연계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인근 사용자간 쌍방향 정보공유가 가능한 맞춤형 교통정보서비스다.
박상운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과 서기관은 "언제, 어디서나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교통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며 "인근 사용자들끼리 실시간 교통상황이나 주변 맛집등 유용한 정보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알오아시스는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경찰청도 스마트폰 어플인 '교통알림e'에 '고향길 교통정보' 코너를 마련해 실시간 지정체 현황과 사고정보 등을 제공한다.
◇ 설 선물, 소셜커머스로 '알뜰하게'
유통업계도 대목인 설 명절을 앞두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해마다 설이 다가오면 발간하는 선물 소개 특선집 '설마중'에 올해 처음으로 QR(Quick Response)코드를 실었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하면 설 선물로 제공중인 울릉칡소, 영광 법성포 굴비, 장흥 표고버섯, 상주 곶감 등이 산지에서 생산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동영상이 뜬다. 설을 맞아 정성을 담아 건네는 선물인만큼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소셜마켓에서 설 선물을 준비하는 구매자도 늘고 있다.
공동구매 방식을 기본으로 하는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면 알찬 상품을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어 설 선물 준비에 부담을 느껴온 구매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최초 농수산물 전문 소셜커머스인 '맛있는 여섯시(www.pm6.co.kr)'는 설 선물로 인기있는 한우, 전복, 굴비, 곶감 등 전국 각 지역의 특산품을 3만~5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성근 맛있는여섯시 대표는 "18일부터 설선물세트를 판매하기 시작한 후 매출이 100% 가량 늘었다"며 "개인 전화주문 뿐 아니라 기업체에서도 대량주문 요청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4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쿠폰초이스(www.coocho.co.kr)'도 오픈특가로 한방떡, 상황버섯세트, 산청곶감 등 설 선물세트를 시중의 마트보다 50~7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 '앱 연하장'으로 덕담 나누자
설을 앞두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앱 연하장'도 인기다.
KTH가 지난해 출시한 '유세이(Usay)주소록' 앱은 다량의 연하장을 보낼 사람에게 유용하다. 유세이 주소록 앱은 ‘그룹관리’ 기능을 통해 수신자를 일일이 추가할 필요 없이 그룹 지정 한번으로 단체문자를 발송할 수 있다.
임현정 KTH 사업협력팀 과장은 "유세이 주소록 앱이 새해를 맞아 다운로드와 이용률이 늘고 있다"며 "스마트폰 활성화가 새해 연하장 풍속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포스트카드포유(iPostCard4U)' 앱은 직접 찍은 사진도 첨부할 수 있어 이용자 고유의 연하장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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