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엔 '디지털 세뱃돈' 어때요?
다양한 세뱃돈 인기..디지털상품권에서 외화세트까지
2011-01-31 08:00:00 2011-01-31 16:31:30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포털 사이트에 '세뱃돈'을 검색하면 '세뱃돈 안 주는 방법', '세뱃돈 많이 받는 법'  등 세뱃돈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와 이야기들이 나온다.  '설날'하면 '세뱃돈'이 떠오를 만큼, 민족과 온 가족의 대명절인 설에는 세뱃돈이 단연 관심사다.     
한국은행이 설을 열흘 정도 앞둔 지난 20일 설 특별자금으로 현금 5조원을 풀었고 각 시중은행에서도 수백억원의 신권 물량을 준비하며 세뱃돈 수요를 맞추고 있다.
 
빳빳한 신권을 세뱃돈으로 받는 것도 좋지만, 요즘에는 현금을 벗어나 다양한 형태의 세뱃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새해 복을 주고 받는 색다른 세뱃돈을 알아본다.
 
◇ 디지털 신세대에 맞춘 '디지털 상품권'
  
고전적인 종이 상품권에서 벗어나 디지털 시대에 맞는 카드 상품권도 나타났다.
 
ABC마트에서는 설빔 신발을 살 수 있는 '디지털 신발 상품권'을 마련했다. 무기명 선불형 카드로 5만원 · 7만원 · 10만원 금액권이 있다.
 
ABC마트 관계자는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대목 전에 개인, 기업체 선물로 디지털 상품권이 많이 나가고 있다"며 "설 이후에도 입학, 졸업에 맞춰 쓸 수 있다"고 했다.
 
홈플러스는 고객이 원하는 그림과 덕담, 금액을 넣을 수 있는 맞춤형 '세뱃돈 디지털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YES24, 교보문고, 해커스 챔프스터디, 에듀박스, 기탄상상몰 등의 온라인 제휴처에서도 서적 구입과 학습용 결제가 가능하다. 또 재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디지털 상품권은 학습과 관계된 목적에 유용하게 쓸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세뱃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백화점과 이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액 기프트카드를 세뱃돈 대용으로 선보이고 있다. 1만원 단위로 충전이 가능해 세뱃돈을 받은 학생들이 할인점에서 책이나 문구류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프트카드는 5만~50만원권으로 발행되며 도서상품권이나 백화점 상품권보다 사용처가 다양하다. 또 신용카드 못지 않은 할인 서비스와 캐시백, 연말 정산 소득공제 혜택까지 준다.
  
◇ 글로벌시대에 맞는 '외화세트' ·세뱃돈 재테크 금융상품도 좋은 선물
 
세뱃돈도 글로벌한 시대가 왔다. 외환은행은 '외화 세뱃돈 세트'를 선착순으로 5만세트 한정 판매했다. 행운의 2달러를 포함한 미국 달러, 유럽연합 유로, 중국 인민폐,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등 세계 주요 5개 나라 지폐로 구성돼 있다. 판매가격은 환율에 따라 변동되지만 A형은 약 2만 3000원, B형은 4만 2000원 정도다.
 
자녀와 조카에게 세뱃돈을 관리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선물할 수도 있다.
 
하나은행 '꿈나무 적금'은 어린이의 장래희망과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이름을 새길 수 있다. 국민은행은 뽀로로 캐릭터가 디자인된 유소년 전용 'KB주니어 스타 통장 · 적금'을 발행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키즈 앤 틴즈 생애 첫 통장 · 적금'으로 고객이 설정한 금액 이상이 통장에 들어오면 미리 정한 펀드로 자동이체되게 했다.
 
이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탑스 엄마사랑 어린이 적립식 증권 투자신탁 제1호 펀드'나 삼성투신운용의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펀드' 등도 세뱃돈을 기반으로 돈을 모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