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브러더스 2분기 적자, 28억 7000만 달러 확정
대규모 부실자산 상각 등으로 추가 손실 최소화
2008-06-17 15:49: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4위 증권사인 리먼브러더스 2분기 순손실은 28억7000만달러(주당 5.14달러)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 주 발표된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치다.
 
리먼브러더스는 이로써 94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리먼은 신용위기로 인한 추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기지 자산을 20% 축소하고 차입인수 대출자산 비율도 37%로 줄이는 등 대규모 부실자산을 매각하거나 상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차드 풀드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동안 1470억달러의 자산을 떨어냈다"고 밝히며 "이는 당초 목표했던 13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리먼브러더스의 순자산은 700억달러로 감소했다.
 
풀드 CEO는 이날 분기 적자를 발표한 뒤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컨퍼런스 콜에서 "리먼브러더스의 모기지사업이 악화됐지만 핵심 사업과 전략은 정상적"이라며 "회사의 미래에 대해 확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2분기 적자가 시장의 예상치와 일치하면서 리먼브러더스의 주가는 5.4% 상승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규모 부실자산을 떨어냈다는 소식에 투자가들이 안도감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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