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지난해 한국거래소가 증권사를 대상으로 하는 불공정거래 예방조치 건수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10년 예방조치 현황 및 제도개선 효과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선물)회사에 예방조치를 요구한 건수는 2405건으로 지난 2009년 대비 360건(17.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예방조치는 거래소가 시장질서를 해칠 우려가 있거나 불공정거래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계좌에 대해 증권(선물)회사로 하여금 해당 계좌에 대한 계도를 통보, 해당 계좌에 수탁거부 등의 조치를 취하는 것을 말한다.
시장별로는 현물시장에서의 예방조치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648건(55.0%) 늘었다.
이는 지난해 현물시장에 도입된 '실시간 예방조치', '연계계좌 예방조치 제도' 등에 따른 것으로 허수성 호가(239.1%)와 통정·가장매매(72.8%)에 대한 예방조치가 크게 늘었다.
반면 파생상품시장 및 현선연계 시장에서는 통화선물시장 변동성 감소와 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 성숙에 따른 효과로 예방조치 건수가 288건(33.3%) 감소했다.
한편 예방조치 전·후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예방조치 대상계좌가 거래한 종목의 주가 변동은 조치일 이전 5일 동안 해당 종목의 주가는 평균 30.29% 상승했지만 조치 이후에는 주가가 평균 0.79% 상승에 그쳐 전체적으로 주가가 안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이달부터 가동된 신시장감시시스템에서는 적출기준의 고도화와 계좌분석의 자동화 등으로 예방조치 대상 계좌 적출의 정확성이 제고됐다"며 "증권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사전 예방적 효과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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