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 ELS·DLS 발행급증..수익은 '저조'
2011-01-18 06: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지난해 3분기 증시 호조로 주가연계증권(ELS)와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이 급증한 가운데 수익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ELS 발행규모는 6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1.5% 급증했다. 공모와 사모발행액은 각각 2조6000억원, 3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5.5%, 59.4% 늘었다.
 
이는 개인투자자의 투자심리 회복과 퇴직연금 편입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다만, 사모발행은 주 수요자인 ELF 위축으로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서는 감소했다.
 
DLS 발행액도 자산운용사와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의 투자확대 등으로 같은기간 3배(333.2%)배 이상 급증했다. 월평균(1월~9월) 발행액도 전년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 같은 발행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중 상환된 ELS는 6조 7000억원이었으며 연환산 수익률은 전년대비 4.3%포인트 감소한 1.8%에 달했다. 연 환산수익률은 상환손익(상환액-납입액)을 연간 수익률로 환산한 수익률이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에 발행된 ELS 손실에 따른 것으로 금융위기 이후 발행된 ELS는 모두 11%를 웃돌았으나 금융위기 이전 발행ELS는 -2%대로 여전히 손실을 면치 못했다. 
 
DLS는 3분기 동안 상환된 금액은 6000억원, 연환산 수익률은 2.9%포인트 줄어든 3.8%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9월말 기준 ELS잔액은 17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7.5% 감소한 반면, DLS 잔액은 3조5000억원으로 같은기간 2배 가량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ELS는 발행증가에도 불구하고 잔액이 줄어드는 등  더 이상 시장이 확대되지 않고 있다"면서 "DLS는 기관투자자들이 중단기 자금운용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잔액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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