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제2차 고도화 설비 완공
고도화율 30.8%..업계 최대 규모
2011-01-16 11:30:16 2011-01-16 14:36:57
[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제 2차 고도화 설비의 준공을 완료해 업계 최대규모인 30.8%의 고도화율을 갖추게 됐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5일 충남 대산공장 제2차 고도화 분해시설(HOU)이 기계적 준공(Mechanical Completion)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시운전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9년 7월부터 준공을 시작한 후 1년6개월만에 완공된 대산 2차 고도화설비는 원유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질유분(벙커-C)을 하루평균 5만2000 배럴씩 추가로 재처리 할 수 있는 시설이다.
 
고도화 설비란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벙커유 제품을 분해해 유황을 비롯한 환경 유해성분을 회수하고 재처리과정을 거쳐 휘발유, 등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 제품으로 바꿔주는 시설로 일명 '지상유전'으로도 불린다.
 
 
이번 제2차 고도화시설은 6만6000 배럴의 중질유 탈황시설과 5만2000 배럴의 접촉분해공정시설을 갖춘데다 공장 가동 중에도 촉매 교체가 가능한 국내 최초의 기술이 적용됐다.
 
제2차 고도화 시설이 완비로 이미 총 39만 배럴 정제능력 중 6만8000 배럴 규모의 고도화 설비를 갖추고 있던 현대오일뱅크의 고도화 처리능력은 총 12만 배럴로 높아졌고 고도화율도 이전 가장 낮았던 17.4%에서 단숨에 업계 최고인 30.8%까지 높아졌다.
 
현재 유틸리티 시설의 가동이 이뤄지고 있는 제2차고도화 설비는 핵심인 중질유 탈황공정(RDS)과 중질유 접촉분해공정(FCC)을 비롯해 유황 회수시설, 수소 제조시설, 저장·출하시설 등의 시운전을 4개월간 진행한 후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상업 가동에 들어가게된다.
 
현대오일뱅크는 "고도화 설비가 본격 상업 가동되면 원유 정제 후 약 40 ~ 50%를 차지하는 중질유 거의 전량을 휘발유, 경유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해 배럴당 정제마진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품질에 있어서도 세계적으로 가장 엄격한 제품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황함량 규격 15ppm 이하를 충족하는 경질유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돼 주요 선진국 등으로 석유제품을 수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대산 2차 고도화시설 준공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명실공히 현대오일뱅크가 세계 최고의 경쟁력과 효율성을 갖춘 에너지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신사업 진출 및 사업 다각화 등 끊임 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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