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부담 한숨 돌린 대한 항공
유류할증료 시행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 증권사 전망 엇갈려
2008-06-16 10:08: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유류할증료가 확대 시행되면서 대한항공의 유류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정부가 유가급등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안을 발표했다.
 
국토해양부는 국제여객은 7월 1부터 화물은 7월 16 국제여객 유류할증료를 현재 16단계에서 33단계로, 화물은 17단계에서 34단계로 확대한다.
 
이러한 정책 효과가 대한항공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분석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유류할증료 인상과 유가 하락이 맞물리면 대한항공의 실적 추정치가 대폭 상향 조정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 목표주가 7 4000)
 
할증료 인상으로 하반기 항공운임이 큰 폭으로 오르고 유가가 단기간에 더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투자심리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유류할증료 시행은 7 1일부터 적용되며 할증료 인상효과는 하반기에만 2000억원 규모(화물 유류할증료 제외)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지난 2005 10월 중에 정부가 유류할증료 확대방안을 발표했는데 당시 이후 유가가 급락하면서 3개월 동안 대한항공 주가가 92% 상승(동기간 KOSPI 18% 상승)했던 사례를 들었다.
 
항공유가 기준으로 130달러(16단계)까지 커버되던 여객 유류할증료 상한선이 7 1일부터 201달러(33단계)로 확대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연간 유류할증료 수입이 9165억원에서 1 3281억원으로 4116억원(+44.9%)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할증료 인상효과를 고려한 올해 국제선 여객 평균 운임은 전년대비 12.7%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유류할증료 확대시행이 항공유가 150$/bbl 기준으로 대한항공의 이익은 현재 대비 2238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7만원)
 
하나대투증권은 대한항공이 연간 3300bbl의 항공유를 사용해 항공유 1$/bbl 상승시 연간 330억원의 유류비가 증가한다, 이에 비해 국제여객 유류할증료는 항공유가 1$/bbl 상승시 연간 140억원이 부가돼 약 42%의 유류비 절감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화물부문까지 고려한다면 유류할증료로 인한 이익 증가는 보다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유류할증료 확대로 유류비 증가 부담은 줄어들겠지만 현재의 항공유가 수준을 고려한다면 대한항공의 2008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여전히 감소세일 것으로 예상했다.
 
 
 
◆ 유류할증료란?
항공업체들의 실적 및 주가를 결정짓는 주요 변수들에는 항공수요, 환율, 유가 등이 있다. 유류할증료는 매출원가에서 연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항공업체들의 유가 급등 부담을 덜기 위해 항공료에 부담되는 세금이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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