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3일 금리인상에 대해 시장의 예상이었던 동결과는 다른 결과지만 어느정도 예측 가능했던 부분이라고 밝혔다.
1월의 금리는 동결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예측이었지만 유가와 물가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기 때문에 올 2월 부터 서너차례 정도 금리 인상이 계속될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에 대한 분위기는 이미 시장에서 오래전부터 감지되어 왔던 내용"이라며 "다만 당초 예상으로는 올 2월쯤에 첫번째 금리 인상을 예상했지만 조금 빠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물가상승률이 4% 넘고 유가도 90달러를 넘어 100달러를 육박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물가 인상에 대한 압력이 높아질수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금리 인상은 환율 하락 효과를 노릴수 있어 이런 부분에 대한 정부 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은 작년에 전반적으로 금리를 올리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올 한해 서너차례의 추가적인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며 "예상보다 빠른 유가 상승과 물가상승률 때문에 금리를 올릴수 밖에 없는 스탠스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오늘의 금리 인상을 놓고 보더라도 여전히 한국은 저금리 상태이며 이머징 국가들과 비교해서 통화절상도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이런 차원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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