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자동차 부품, 소재 전문기업 티피씨글로벌이 내달 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경북 경산에 위치한 티피씨글로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동차 부품과 소재의 일관생산체제를 갖췄다. 이번 상장 자금으로 올해 상반기 조관2호기를 설립하면 외국에서 전량 수입했던 후육관까지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돼 연간 원가절감효과가 8억~1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정훈 티피씨글로벌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뛰어난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국내 1위를 넘어 세계적인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의 자신감은 정밀인발튜브와 정밀강관류, 필라넥류의 일관생산체제를 통해 이룬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이 바탕이 된다.
1차 협력사에 부품과 소재를 납품하는 2차 협력사들의 평균수익률이 4.5%인 것에 반해 티피씨글로벌이 10.8%의 수익성을 자랑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이 대표는 이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는 “해외수출영업이익률은 국내 2배인 20%에 달하기 때문에 점차 수출을 늘려 2013년까지 국내와 해외 매출 비중을 6대4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 티피씨글로벌의 수출비중은 2011년 예상매출액 480억원의 25% 정도 규모로 추정된다.
티피씨글로벌은 특히 주력제품인 N.V.H(방진부품)로 글로벌 기업 도약을 다짐했다.
N.V.H는 제품 차량의 소음•진동•잡음 방지용으로 사용되는 튜브다. 초경소재 구멍(Dies)에 금속선 또는 금속관을 끼우고 이를 구멍을 통해 뽑아냄으로써 지름, 관벽 두께를 감소시키는 정밀인발튜브 공법으로 만든다.
세심한 작업을 요하는 제품인만큼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계를 비롯해 르노삼성, GM대우, 닛산, 도요타를 주 매출처로 확보했다.
이외 워터파이프와 필라넥 제품 시장점유율도 각각 73%와 51%에 달해 확고한 국내 1위다. 특히 현대•기아차에 납품되는 워터파이프와 필라넥의 96%와 67%는 모두 티피씨글로벌 제품이다.
상장을 통해 모인 자금은 시설자금 30억원과 운전자금 70억원을 합해 100억여원이 소요될 정밀강관2호기 설립에 쓰인다.
총 공모액 58억5000만원(공모예정가 4500원 기준)과 회사 내 50억~60억여원의 현금자산으로 이 비용을 부담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공사 완료예정인 정밀강관 2호기가 도입되면 국내 방진튜브사업분야에서 유일한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하는 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이 대표는 “상장시
TPC(048770)메카트로닉스와 사명이 겹쳐 원래 회사명인 ㈜티피씨에서 종목명만 티피씨글로벌로 바꾸는 해프닝도 겪었지만 자동차 시장 호조에 따라 13%대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티피씨글로벌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5.6% 증가한 416억원과 70.8% 늘어난 41억원으로 추정된다.
공모주식수는 130만주로 총 상장주식의 21%다. 공모예정가는 4500~5200원이며 오는 17~18일에 수요예측을 거쳐 24~25일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8일이고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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