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이 일반주식형보다 수익률 높네'
KB생명 파워집중형 변액보험 31% 1위
작년 변액보험 평균수익률 23.03%..일반주식형 19.49% 상회
변액보험 순자산 59조 돌파..1년새 11조 늘어
2011-01-11 17:14:4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일반주식에 투자하는 변액보험상품 수익률이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래 표 있음) 보험료 가운데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투자 성과를 나누어 주는 변액보험은 코스피가 지난해 2000포인트를 돌파하며 좋은 장세를 보였던 것에 힘입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1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주식에 투자한 변액보험의 수익률은 23.03%로 코스피 상승률 21.88% 보다 높았다. 자산운용사가 운용하는 일반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 19.49%도 웃돌았다.
 
조성욱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일반공모펀드의 경우 초대형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부진이 펀드평균수익률을 끌어내린 반면 변액보험 내 일반주식펀드 운용규모가 큰 알리안츠와 메트라이프생명은 우수한 성과를 거둬 변액보험 성과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일반공모펀드와 달리 변액보험의 경우 별도의 판매보수가 없다는 점도 성과가 벌어진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여러 상품 가운데서도 가치주에 투자한 변액보험상품의 수익률은 22.38%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대형주 중심인 KOSPI200인덱스 변액보험 역시 21.50%로 코스피수익률보다 높았다.
 
반면 일반주식혼합과 일반채권혼합 변액보험상품은 각각 14.92%와 11.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변액보험 성과를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일반주식형 상품에서 알리안츠 생명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주식혼합과 일반채권혼합은 KB생명, 일반채권에서는 삼성생명의 운용성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채권 및 일반채권혼합에서는 3대 보험사인 삼성, 대한, 교보생명 모두 업계평균을 웃도는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유형별 순자산액이 300억원 이상인 보험사 중에서는 알리안츠생명이 일반주식형 상품에서 27.56%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주식펀드 유형평균보다 8.07%포인트 높은 수치였다.
 
KB생명은 파워집중형 변액보험이 31%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선전했지만 유형 순자산액이 기준금액인 300억원에 못 미쳐 순위대상에서 제외됐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각각 21.98%, 20.69%로 유형평균에 못 미쳐 체면을 구겼다.
 
일반주식형 변액연금상품에서 최고수익과 최저수익 보험사의 수익 격차는 12.51%포인트로 일반공모펀드의 25.94%에 비하면 매우 작았다.
 
조 애널리스트는 보험사간 수익 격차가 크지 않은 이유로 대상 펀드수가 적고, 복수의 자산운용사 및 자문사에 위탁운용해 분산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식투자비중이 일반주식형보다 낮은 일반주식혼합에서는 KB생명 수익률이 변액보험 유형평균보다 2.20%포인트 높은 17.12%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동양생명과 동부생명은 각각 16.81%와 16.33%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변액보험 순자산액은 하반기 들어 자금유입 속도가 둔화되긴 했지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해 말 변액보험 순자산은 2009년 말 대비 11조 1534억원 증가해 59조4993억원을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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