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종효기자] ◆일본 = 일본증시가 장중 낙폭을 만회하면서 반등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85.13 포인트(0.61%) 상승한 13,973.73으로 마감했다. 장중 1만4000선을 탈환하기도 했으나 지켜내지 못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강세로 장을 출발했으나 이번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8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며 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일본은행(BOJ)이 정책금리를 현재 연 0.5% 수준인 유지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닛케이 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미국의 5월 소매판매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으면서 수출주가 수혜를 입었다. 미국 소비가 기대 이상으로 견조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달러가 강세, 엔화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달러당 108엔 선까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혼다(+3.23%) 닛산 자동차(+1.92%) 도요타자동차(+1.67%) 닌텐도(+1.59%) 소니(+1.56%) 등이 올랐다.
매출면에서 일본 최대 타이어업체인 브리지스톤(+3.23%)은 유럽 시장 판매가격 인상 발표로 상승했다.
국제 해상 운임의 지표가 되는 발틱운임지수(BDI)가 급락한 탓에 해운주는 약세를 보였다. 미쓰이 상선(-3.40%) 가와사키 기선(-3.29%)이 일제히 내렸다
한편 일본의 5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6년만에 최저치인 33.9를 기록했다.
◆대만 =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43.28포인트(0.54%) 상승한 8,105.59로 장을 마감했다.
반도체주는 상승하고, LCD관련주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모젤 바이텔릭(+1.58%), 청화픽처튜브 (+2.22%), 한스타 디스플레이(+2.10%)는 상승하고,치메이 옵토일렉트로닉스 (- 0.39%)하락했다. TSMC와 UMC는 움직임이 없었다.
◆중국 = 중국 증시가 8일 연속 하락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868.8로 마감되면서 다시 3% 급락했고 성전성분지수는 9,936.73으로 3.9% 폭락했다.
B주지수는 222.58로 2.06%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전날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이 붕괴된데 대한 충격이 이어지면서 속절없이 2,900선까지 무너졌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7% 올라 지난 2월 이후 8%대의 고공행진에서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긴축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없었다.
CPI가 둔화된 반면 생산자물가지수(PPI)는 8.2%로 3년래 최고수준으로 올라 시간을 두고 CPI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물가를 여전히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중국으로 핫머니 유입이 폭증하면서 인민은행과 외환관리국이 핫머니 대책 수립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대형 증권사에 핫머니로 추정되는 자금의 시장유입에 대해 보고를 지시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더욱 얼어붙었다.
기대하던 부양책도 발표되지 않아 중국 증시에 더욱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긴축기조가 가파라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기피 현상이 나타난다면 중국 증시가 더 취약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키움증권의 변준호 연구원은 MSCI CHINA PER가 14.6배까지 하락해 홍콩, 인도, 일본보다 낮아졌으며 아시아신흥국 PER 14.2배수준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단기 급등은 힘들지라도 추가 하락의 위험도 낮아졌다고 지적하고 있다.
◆홍콩 = 홍콩증시는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4시 9분 현재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245.61포인트(1.07%) 하락한 2만2778.25포인트를,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H지수는 235.92포인트(1.88%) 내린 1만2286.97포인트를 기록중이다.
홍콩 주요 은행들이 조만간 모기지(주택담보 대출) 금리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가능성이 돌면서 부동산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항융부동산은 2% 이상 급락하고 있고 선화부동산과 항기조업부동산이 각각 1.36%, 1.70% 하락하고 있다.
알루미늄코프도 이날 주가가 2% 넘게 빠지며 증시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알루미늄코프의 주가 목표치를 주당 17홍콩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 kei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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