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미국과 중국의 대표 수뇌부들이 잇따라 접촉하고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이 이르면 이달말 적십자회담을 제의하는 등 새해 벽두 한반도에 해빙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조평통은 이달말 또는 내달초 개성에서 남북 회담개최를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평통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중단된 적십자회담과 금강산관광재개회담, 개성공업지구회담을 빠른 시일 안에 재개한다"며서 "회담대표단은 종전대로 하든지 새로 구성할 수도 있으며 장소는 개성으로 하고 날짜는 1월말 또는 2월 상순으로 할 것을 제의한다"고 밝혔다.
조평통은 "대화의 문을 열고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선의의 조치로서 폐쇄된 판문점 북남적십자통로를 다시 열며 개성공업지구의 북남경제협력협의사무소 동결을 해제할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우리측 판문점적십자연락대표들이 곧 자기 사업을 시작하게 될 것이며 개성공업지구 북남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도 우리측 관계자들을 파견해 상주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7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는 커트 캠벨 동아태 차관보가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국무부는 "캠벨 차관보는 이달로 예정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준비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중국측 고위 당국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캠벨 차관보는 방중기간 북한 해법에 대해서도 중국측과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6일 뉴욕타임스(NYT)는 베이징발로 미국의 대북 정책기조가 스티븐 보즈워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한중일 방문을 계기로 대화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오바마 대통령과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19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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