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압력 '점증'..자산·정유株 사둘까
업종내 PBR 낮은 기업 등 '주목'
2011-01-06 15:25:04 2011-01-06 17:52:26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곡물 등을 비롯 원유,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물가 압력이 거세지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증하는 이 시점에 어떤 투자전략이 유효할까.
 
증시 전문가들은 단정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우려하기에는 아직은 이른감이 있지만 대비 전략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실물자산에 대한 비중 확대와 자산가치주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다.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6일 “신흥국의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에 노출돼 있지만 선진국의 경우 내수 수요가 완전 회복됐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현 상황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증하는 구간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대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따라 자산가치주, 상품관련주, 농산물관련주 등을 인플레이션 대비 투자대안으로 꼽았다.
 
자산가치주의 경우, 업종내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기업을 챙겨보고, 그 외에도 토지를 많이 보유하거나 배당수익률 등이 높은 기업에 주목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정유, 비철금속업종에 대한 관심과 곡물 가격 급등에 따른 비료주 등 농산물관련주도 챙겨볼 것을 조언했다.
 
양경식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 이사도 “상대적으로 국내 경제가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면서 물가 압력이 일고는 있지만 세계경제가 정상화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어렵다”면서도 “물가 압력에 대한 대비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 이사 역시 실물자산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고 자산주에 대한 관심을 조언했다.
 
국내 경기에 대한 물가 압력이 거세지면서 오는 13일로 예정된 기준금리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날 정부는 특별 물가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 연초 시기적 특성 등을 감안, 설연휴 직후인 2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 양 이사는 “적정 기준금리는 4%대 초반으로 보고 있다”며 “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이는 낮은 금리의 정상화과정이며, 금리의 정상화과정에서 주가가 약했던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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