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첫 쿼드러블위칭데이(네마녀의 날)였던 12일 국제 유가 급등에 이어 미·중 증시 급락, 외국인 매도세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국내 증시는 급락했다.
이날 지수를 끌어내린 주범은 '네마녀의 심술'이 아닌 외국인의 대거 매도세였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1조원 가까운 매물을 이기지 못하고 1730선대로 추락했다.
오히려 우려했던 네 마녀의 심술은 프로그램 매매 460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해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전문가들은 유가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는 한 국내 증시가 단기간에 반등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 미국금리인상 가능성이 나오면서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외국인이 주식의 비중을 줄이는 쪽으로 가는 것 같다"며 "당분간 지수가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성진경 대신증권 투자전략 팀장도 " 고유가로 인해 투자심리가 현저하게 위축됐다"며 " 오늘 금융통화위원회의 발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외국인의 매도세가 더 강회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피지수는 1700대 초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으며 최악의 경우 1700선 후퇴도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의석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 외국인 매도원인은 유가급등과 미국금융시장의 불안이기 때문에 이 악재가 해소되지 않는한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며 "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 유가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유가가 안정되지 않는한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며 "1720-1740선을 예상했다."
성진경 대우증권 연구원도 " 시작은 유가이기 때문에 결국 해답도 유가에서 나와야 한다" 며 "고유가가 지속되고 다음주에 발표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도 나쁘게 나온다면 1700선 붕괴도 배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최근 OPEC가 석유를 증산한다고 발표했고 다음주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등 경기지표가 괜찮게 나온다면 지수가 1750대 후반으로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 @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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