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코스피가 새해 벽두부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변동성지수는 역사적인 저점을 찍고 있어 향후 지수 상승폭이 여전히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4일 "신고가 경신 속에 변동성지수는 역사적 저점에 위치해 있는데 변동성이 안정을 보이는 이유는 섹터별 시가총액 비중과 이익비중이 균형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섹터별로 시가총액 비중이나 영업이익 비중이 균형을 이루게 되면 특정섹터의 업황에 의해 전체 시장이 좌지우지되는 현상이 제어될 수 있다"며 "전체 시장의 변동성 뿐만 아니라 시장흐름의 기본이 되는 기업이익의 변동성도 안정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1년 이익 전망치를 기준으로 보면, 정보기술(IT)업종의 의존도가 완화되면서 금융, 에너지, 산업재 비중이 각각 1% 포인트 상승해 더욱더 균형적인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이라고 덧붙였다.
2007년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시장의 밸류에이션과 변동성, 수급, 이격도 등에서 2007년에 비해 우호적이다"며 "경기모멘텀과 기타 가격변수도 주식시장의 입장에서는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 6주 동안 쉼없이 상승했으니 단기적인 부침은 있을 수 있겠지만 추세적인 상승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 주가에서 2007년 10월의 주가를 바라보는 것을 등산에 비유한다면 백두산 중턱에서 한라산 정상에 꽂혀 있는 깃발을 보는 것과 같다"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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