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양균 기자] 한미그룹이 2분기 및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핵심 기업인 한미약품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북경한미는 실적 하락과 더불어 채권 이슈 등으로 그룹 차원의 대응 방안이 대두되는 상황입니다.
우선 한미약품은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3% 상승한 467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11억원, 8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116.9%, 95.5%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은 연결 기준 86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4%가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847억원, 1352억원 등 각각 54.6%, 54.2% 늘어났습니다.
회사의 상반기 원외처방 매출은 5616억원으로 8년 연속 1위를 유지했습니다. 주요 제품별 매출액은 △로수젯, 616억원 △아모잘탄패밀리, 370억원 △에소메졸패밀리, 146억원 등입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동 판매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 일라이 릴리로부터 수령한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이전 계약금 인식 등도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한미그룹이 2분기 및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높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북경한미는 실적 하락과 채권 이슈가 발생했다. (사진=한미사이언스)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7% 늘어난 3679억원입니다. 영업이익은 70.9% 늘어 591억원, 순이익은 54.2% 증가해 43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은 각각 7216억원, 927억원, 860억원 등입니다.
실적은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과 자체 헬스케어 사업을 비롯한 그룹 계열사의 고른 성장세 덕분입니다. 온라인팜은 전년동기 대비 191억원 증가한 3057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여기에 2분기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성과가 일부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향상됐습니다. 회사는 의료기기 사업과 함께 컨슈머헬스 사업을 확대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엔플(NPLE)'과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ADESII(아데시)'를 론칭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한 한미정밀화학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4% 성장한 24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향 원료의약품(API) 수출 증가와 고수익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 확대가 실적을 견인해 영업이익은 작년 2분기 대비 76.7% 증가했습니다.
제이브이엠(JVM)의 2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은 각각 493억원, 135억원, 116억원 등입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3.7%, 영업이익은 24% 증가했습니다.△유럽 29.0% △북미 15.4% △기타 지역 6.5% 해외 수출 비중이 내수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수출 부문에서는 조제자동화 장비 및 주요 소모품을 중심으로 출하가 확대됐습니다. 제이브이엠은 로봇 기반 자동조제 장비 '메니스(MENITH)'와 '카운트메이트(COUNTMATE)'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한편, 북경한미의 2분기 매출은 6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데다 최근에는 매출 채권 이슈도 발생했습니다. 회사는 “3개월 이상 미회수 채권을 전액 회수 불능이나 손실로 단정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회수 계획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의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양균 기자 k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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