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전년대비 12.1% 증가하며 120억달러를 넘어섰다.
금융위기 이후 급격히 감소했던 미국과 일본의 투자가 회복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식경제부는 29일 2010년 외국인직접투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상승한 129억달러를 기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127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6년동안 외국인직접투자액은 120억달러를 넘어서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는 금융위기의 여파로 전년대비 외투액 증가율이 1.9%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해도 전세계적으로 외국인직접투자활동은 부진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 FDI 전망을 지난해보다 8%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적인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외국인직접투자가 증가한 것에 대해 정부는 '국내 경제의 건전한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외투액 증가는 미국과 일본의 투자 회복이 큰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반기 미국, 일본의 투자는 전년동기비 각각 36%, 47% 감소하며 크게 주저앉았지만 하반기에 이르러 각각 72%, 93% 증가하며 투자를 회복했다.
올해 외국인직접투자 중 투자 비중이 증가한 분야는 신성장동력 분야다.
바이오제약,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비중은 지난해 18.8%에서 올해 23.6%로 증가했다.
투자 방식은 그린필드형이 70.6%에서 84.4%로 늘었다.
국내기업간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며 상대적으로 외국인 M&A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일본의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28%, 7% 증가하며 회복세였지만 유럽연합이 41.7%크게 감소했다.
미국과 일본, EU등 전통선진국은 전체적으로 18%감소세였고, 반면 신흥투자국이 109% 증가했다.
중국은 159% 증가하며 주요한 투자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정부는 연평도 포격 등 남북긴장상황은 외국인투자유치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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