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경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4% 급락을 딛고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이란 군사 충돌 소식에 장중 7300선까지 밀렸지만 한국 6월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계기로 낙폭을 되돌리며 등락을 반복한 끝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은 반도체 소부장주 호조세와 상장지수펀드(ETF) 리밸런싱 수급에 5% 가까이 치솟아 천스닥(1000선)을 눈앞에 뒀습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13포인트(0.43%) 오른 7763.95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221.20포인트(2.86%) 내린 7509.62로 출발한뒤 낙폭을 키워 7394.46까지 밀렸으나 오후들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막판 상승 전환했습니다.
개인이 2조783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632억원, 7566억원 순매도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24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5월 CPI가 전년 대비 4.2%,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예상치에 부합하고 근원 CPI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면서 물가 우려가 완화됐다"며 "한국 6월 1~10일 수출이 전년 대비 86%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점이 증시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45.30포인트(4.76%) 오른 996.93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14.46포인트(1.52%) 내린 937.17로 출발해 장중 921.08까지 밀렸으나 상승 전환했습니다. 오후 들어선 매수세가 몰리며 지난 9일 이후 이틀 만에 재차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601억원, 3520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6955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7원 오른 1528.9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김현경 기자 kh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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