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정은·김성은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영남 지원 유세 역효과론'에 대해 "당 대표 일정과 동선을 방해하려는 허위성 기사"라고 일축했습니다. 6·3 지방선거를 21일 앞두고 영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가 정면 돌파에 나선 모습입니다.
'영남 유세 역효과' 언론 비판에…"와달라는 요청 휠씬 많다"
정 대표는 13일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보가) 오지 말라고 하는 곳에 간 적은 단 한 군데도 없다"며 "오히려 와달라는 요청이 훨씬 많다"고 말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특히 영남권 지원 유세와 관련해선 "대구에서도 김부겸 후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겠다'는 식으로 역할을 조율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경북에서는 지원 요청이 굉장히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부 기사들은 당대표 일정 등을 방해하려는 허위에 가까운 기사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정 대표는 6·3 지방선거 판세에 대해선 "몇 곳을 이겨야 승리라는 기준은 없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몇 개 지역에서 승리할지는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며 "당은 낮고 겸손한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울릉도 방문 계획도 직접 언급했습니다. 정 대표는 "울릉도에 당대표가 간 역사가 거의 없다고 들었다"며 "한 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밤 11시 배를 타고 울릉도로 간다"고 밝혔습니다.
관심 지역으로 떠오른 전북지사 선거 지원 의지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는 "새만금에 9조원이 투자되고 있고 이를 실제로 추진하는 것은 결국 정부와 민주당"이라며 "당·정·청이 원보이스(한목소리)로 움직여야 전북 발전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원택 후보가 전북 발전과 새만금 발전에 훨씬 효율적"이라며 "전북은 제 어머니 고향이기도 하고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습니다.
"6·3 지방선거, 내란 심판·이재명정부 성공 가를 선거"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이 최근 '조작기소 대응 선대위'를 꾸린 데 대해 "차라리 '내란 잔재 청산 선대위'를 만드는 게 낫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윤석열정부 시절 정치검찰의 조작 기소 문제가 많았다는 인식만 더 떠올리게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내란과의 단절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개헌과 국회법 개정 논란에 대해서는 "지금은 6·3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는 일만 생각하겠다"며 "논쟁적 이슈보다 국민이 원하는 정책과 민생 현안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관련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는 이번 지방선거 의미를 '이재명정부 성공을 뒷받침하는 선거'로 규정했습니다. 그는 "이번 6·3 지방선거는 12·3 비상계엄 내란을 심판하고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로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세우는 선거"라며 "민주당이 승리해야 이재명정부가 성공하고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대표가 된 이후 현장 최고위원회의만 37차례 개최했고, 통영 욕지도·강화 교동도·경북 영덕 등 87곳 지역을 찾았다"며 "군 단위, 면 단위까지 들어가 국민들을 만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대표는 또 "국민의힘은 윤(석열) 어게인 공천, 내란 부활 공천을 단행하고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내란 세력을 확실히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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