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호르무즈 한국 선박 화재…원인 미상 비행체 타격"
"정확한 기종·크기 확인은 제약 있어"
2026-05-10 20:19:21 2026-05-10 20:19:21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소속 화물선 나무호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외부 비행체에 의한 공격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비행체의 종류와 규모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특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HMM 등에 따르면 정부 조사단은 HMM 나무호에 승선해 본격적인 화재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사진=뉴시스)
 
외교부는 10일 정부 합동 조사단의 현장 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조사 결과 4일 미상의 비행체가 HMM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대변인실은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 등을 확인하기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있던 우리 선박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 정부는 화재 원인이 외부 공격 때문인지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사고는 한국시간 기준 4일 오후 8시40분쯤 아랍에미리트(UAE) 인근 호르무즈 해협 내측 해역에 정박 중이던 선박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선박은 HMM이 운영하는 나무호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우리 국민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조사단은 이후 두바이 소재 수리 조선소인 '드라이 도크 월드 두바이'에 지난 8일 입항한 나무호를 상대로 현장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사고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사건 발생 당일 "이란의 공격"이라고 주장한 상태입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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