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脈)폭설 vs. 배당
증권街 "지수영향 제한적이나 업종간 선별대응 요망"
유통·의류 등 中관련주 유효
2010-12-28 08:07:1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28일 국내증시는 전날에 이어 중국의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 판단이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본격적인 금리 인상 기조에 들어선 것인지 여부가 지수의 향방을 가름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나, 증시전문가들은 대체로 이 같은 긴축 조치가 국내증시의 펀더멘털을 크게 훼손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전날 코스피지수의 하락폭은 제한적이었지만, 업종별로 다른 반응을 보였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의 긴축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유통, 의류, 자동차 등 중국 내수 소비와 관련된 종목에 베팅하는 것이 낫다는 조언이다.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과 폭설에도 꿋꿋한 모습을 보였다.  
 
27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8.46포인트(0.16%) 내린 1만1555.03에 장을 마쳤다. 하지만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77포인트(0.06%) 뛴 1257.54, 나스닥 종합지수는 1.67포인트(0.06%) 오른 2667.27을 각각 기록해 등락이 엇갈렸다. 중국의 금리 인상이 시장에서 예견한 이슈인 만큼 그 여파가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 신한금융투자 박현명 연구원 = 중국 내수 소비 관련주인 화장품, 의류, 유통, 자동차, 정보기술(IT) 관련주 등의 수혜가 예상되고, 중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단행된다면 한국은행 기준금리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 보험이나 은행주에도 관심이 요구된다.
 
반면 중국의 긴축 정책으로 철강, 기계 등의 업황은 다소 위축이 예상돼 선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 하나대투증권 이종성 연구원 = 연말 배당락일로 근접할수록 시장 베이시스가 이론 베이시스 대비 강세를 지속함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는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즉, 배당 기대감에 베이시스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날까지 주식을 보유함으로써 기대되는 배당 추정치가 선물가격에 반영된 배당액 지수보다 크게 나타나는 경우 베이시스는 배당락일 전까지 강세를 보이게 된다.
 
과거 경험적으로 보면, 연말까지는 배당을 목적으로 한 인덱스 펀드의 매수 수요가 프로그램 매수세를 통해 유입되는 성향이 있다.
 
▲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 = 자문사 랩이 또 다른 시장 수급의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연기금도 꾸준한 매수세로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고 있지만,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로 투신권의 매도가 지속되고 있다. 환매 규모가 확대되지 않고 시장 소화 가능한 수준이지만, 외국인의 매수세 둔화 시에는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결국 당분간 상승 탄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수에 연연하기 보다는 시장 메이저들의 순환매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연초 4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섹터별 예상실적의 점검을 통해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업종에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중국의 이번 금리 인상은 춘절을 앞둔 기대 인플레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하는 의지의 표출이자 경기선행지수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제어를 통해 중국의 안정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으로만 바라볼 필요는 없다.
 
하지만 지준율 인상 이후 보름만에 다시 한 번 금리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는 점은 긴축의 강도와 속도라는 측면에서 시장의 불안심리를 자극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이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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