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정비사업 수주 '파죽지세'
'한강변 최대어' 성수 1지구 수주…올해 누적 수주액 4조 돌파
2026-04-27 11:25:27 2026-04-27 11:25:27
서울 성동구 성수 전략정비구역 일대.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GS건설(006360)이 도시정비사업 수주 시장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업계 선두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에서 잇따라 대형 프로젝트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올해 누적 수주액 4조원을 돌파해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먼저 ‘4조 클럽’에 진입했습니다.
 
2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 25일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1구역(성수1지구)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조합원 총회에는 전체 1375명 중 937명이 참석했으며, 이 가운데 89.1%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해당 사업은 총공사비 2조1540억원 규모로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최대 사업지로 꼽힙니다.
 
성수1지구는 입지와 상징성을 모두 갖춘 핵심 사업장으로, GS건설은 수주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왔습니다. 금융 지원 체계 구축은 물론 글로벌 설계·조경 협업과 고급 커뮤니티 전략까지 결합해 차별화된 사업 제안을 내놓은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GS건설은 이튿날인 26일에는 부산 광안5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권도 확보했습니다. 해당 사업의 공사비는 9709억원 규모로, 주말 이틀 사이 약 3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연이어 따내며 수주 실적을 단숨에 끌어올렸습니다. 이에 따라 GS건설의 올해 누적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4조25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기존 선두권을 형성하던 주요 건설사들을 단번에 추월한 수치입니다. 연초부터 안정적으로 수주를 이어온 경쟁사들과 비교해도 단기간 내 격차를 벌린 것으로, GS건설이 올해 정비사업 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습니다. GS건설은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공사비 6796억원)을 비롯해 용인 수지4차, 군포 금정4구역 등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입니다. 이들 사업이 예정대로 확정될 경우 누적 수주액은 빠르게 증가해 ‘5조 클럽’ 진입도 가시권에 들어옵니다. 약 2조원 규모의 성남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까지 확보할 경우, 올해 목표로 제시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8조원 가운데 7조원 수준을 채우게 됩니다. 상반기 내 목표 달성 기반을 사실상 마련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GS건설은 핵심 입지를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 전략을 유지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우위를 구축하고, 대형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GS건설 관계자는 “여의도(삼부·은하·삼익 등), 목동(2·4·7·9·12단지), 압구정(1구역), 광명 등 서울 및 수도권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초대형 정비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이 본격화될 예정인 만큼, 사업지 확보 여부에 따라 업계 판도가 다시 요동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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