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에 초대형 아레나까지…영종국제도시 복합개발 본격화
인천시 투자유치위원회 조건부 통과…단계적 개발 추진
7만명 수용 아레나·호텔 4800실·대한항공 업무시설 결합
2026-03-26 16:37:58 2026-03-26 16:45:08
[뉴스토마토 김현철 기자]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대한항공 업무·연구개발(R&D) 시설과 7만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초대형 아레나, 4800실 규모 호텔이 결합된 대형 복합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26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 사업은 지난 24일 인천시 투자유치위원회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습니다. 영종국제도시 핵심 입지에 대한항공 업무시설과 R&D시설을 유치하고, 아레나·호텔·레지던스·상업시설·문화집객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영종 항공문화 복합단지 개발사업 조감도. (사진=디피인터내셔널)
 
핵심 시설인 아레나는 7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집객시설로 구상됩니다. 글로벌 콘서트와 국제행사, 대형 전시, 복합 마이스(MICE) 수요까지 흡수하는 시설입니다. 아레나와 직접 연계된 4800실 규모 호텔이 함께 들어서면 대규모 방문객의 체류를 흡수하는 동시에 영종도의 관광·숙박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대한항공의 업무시설과 R&D시설 도입은 영종도를 항공산업 기반의 고부가가치 업무 거점으로 전환시키는 핵심축이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아레나와 호텔, 상업·문화 시설이 결합되면 공연·전시·관광·비즈니스·체류형 소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도시 모델이 갖춰집니다.
 
대한항공 R&D 기능이 안정적인 업무 수요와 상징성을 제공하고, 아레나가 대규모 방문객을 유인하며, 호텔과 상업시설이 체류 시간과 소비 규모를 확대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듭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항 접근성과 국제도시 인프라, 해양 경관, 대규모 개발 잠재력을 동시에 갖춘 영종도의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추진됩니다.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과 직접 연결된 대한민국의 대표 관문도시이지만, 그간 배후도시 기능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사업이 현실화되면 항공산업과 문화·관광, 비즈니스 기능이 집약된 국제복합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대한항공과 디피인터내셔널, 산업은행, 신한은행, DB증권,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등 국내 주요 기업·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이 사업은 해외에서 클리어브룩(Clearbrook)과 홍콩법인 등 외국 투자사도 합류할 예정입니다.
 
국내외 자본과 항공·금융·건설·투자 역량이 결합되면서 사업의 안정성과 추진력이 동시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단일 용도의 부동산 개발이 아니라 항공산업과 문화 콘텐츠, 관광 수요, 체류형 숙박, 국내외 투자 네트워크를 하나로 묶은 복합개발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사업 추진 주체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 협의와 후속 절차를 이행하고, 협약 체결과 구체적 개발계획 수립, 투자 유치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사업 관계자는 "대한항공 R&D시설과 초대형 아레나, 4800실 호텔이 결합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영종도를 세계적 수준의 국제복합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투자유치위원회 통과를 계기로 관계기관 협의와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사업 추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습니다. 
 
김현철 기자 scoop_press@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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