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금주 수습기자] 지난해 혼인 건수가 7년 만에 24만건을 넘어섰습니다. 2024년 20만건대를 회복한 이후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반면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소폭 감소한 가운데, 외국인과의 이혼은 전년 대비 4%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현정 국가데이터처 인구동향과장이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혼인·이혼 통계 분석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혼인 24만건 회복…증가세는 유지·속도는 둔화
국가데이터처가 19일 발표한 '2025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혼인 건수는 2018년 25만 7600건을 기록한 이후 줄곧 24만건을 밑돌다 7년 만에 24만300건으로 올라섰습니다. 2024년 22만200건으로 3년 만에 20만건대 안착에 성공한 이후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다만 혼인 증가폭은 둔화됐습니다. 역대 최고 수준이었던 2024년(14.8%)에 비해서 2025년 증가율은 8.1%를 기록했습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은 전년대비 0.4건 증가한 4.7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이혼 감소에도…외국인과의 이혼은 증가
이혼 통계에서는 대조적인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전체 이혼 건수는 8만8000건으로 전년대비 3.3% 감소했지만 외국인과의 이혼 건수는 대폭 늘어났습니다. 지난해 외국인과의 이혼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6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도 전체 혼인 건수와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은 2만1000건으로 전년대비 100건(0.3%) 감소했습니다.
아울러 성별 간 초혼 연령 격차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평균초혼연령이 남자 33.9세, 여자 31.6세로 집계됐습니다. 이에 따라 남녀 간 평균초혼연령 차이는 전년대비 0.1세 감소한 2.2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남자 초혼 연령이 등락을 보이는 사이 여자 초혼 연령이 꾸준히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윤금주 수습기자 nodrin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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