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이 대기업을 앞질렀지만, 투입 노동력을 보여주는 고용 능력은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가 23일 발표한 '2010년 3분기 제조업 및 서비스업 노동생산성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8%, 7.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분기 이후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이 대기업을 앞선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중소기업의 노동생산성 증가는 노동투입량을 줄이며 나타난 결과다.
올해 3분기 대기업의 산출량 증가율은 13.2%로 중소기업의 9.6%보다 높았다.
노동투입량도 증가율은 대기업이 6.0%였던 반면 중소기업은 1.8%에 불과했다.
대기업의 생산 실적이 중소기업보다 월등했지만, 중소기업의 고용능력 부족으로 인해 투입노동 대비 산출량으로 계산되는 노동생산성 면에서는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산출량과 고용 두 측면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는 커진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노동생산성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9.3%와 4.0% 증가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경우 노동투입량 증가율은 2.5%였지만 산출량증가율은 12.1%를 기록했다. 여전히 '고용없는 성장'이 계속된 셈이다.
서비스업의 경우는 노동투입량 증가율이 -1.8%을 기록하며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출량 증가율 역시 2.1%로 미미했지만 상대적으로 줄어든 노동투입량으로 노동생산성은 4.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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