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카드사 마케팅 비용 감시 강화
2010-12-23 10:49:1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최근 과열되고 있는 신용카드사의 마케팅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건전성 제고 차원에서 마케팅 비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한 것.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관계자는 최근 카드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급증하는 마케팅 비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카드사의 총수익에서 마케팅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만해도 18.8%였지만 이후 꾸준히 상승해 올해 3분기에는 24.9%까지 올라왔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마케팅 비용 급증이 카드사의 경영에 부담되지 않도록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우선 연회비 면제와 무이자 할부, 사은품 제공 등 카드사의 마케팅 비용 지표에 대한 세부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특정 항목에 지출되는 비용이 급증하면 즉각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카드사가 신규카드를 출시하기 전에 거쳐야 하는 약관심사 과정에서도 과도한 부가서비스 비용이 지출되지 않는 지를 더욱 면밀하게 점검키로 했다.
 
금감원은 또 카드사의 과도한 현금대출 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현금대출에 대한 대손충당금도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금감원관계자는 "현재로선 카드사의 건전성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와 가계 채무상환 능력 저하 등 잠재위험 요인에 대비해야 한다"며 "마케팅 비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이상징후가 감지되명 조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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