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코브라 헬기 추락 사고 조종사 '순직' 결정
국군수도병원에 빈소 마련…육군장 엄수
2026-02-10 14:31:11 2026-02-10 15:46:01
9일 경기 가평군 조종면 신하교 인근에 추락한 AH-1S 코브라 헬기 사고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감식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육군은 9일 발생한 코브라 헬기 추락 사고로 숨진 조종사 정상근 준위와 장희성 준위에 대해 '순직' 결정을 했습니다. 고인들의 빈소는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됐고, 장례는 육군장으로 엄수됩니다.
 
육군은 10일 "보통전공사상 심사위원회 선행 심사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육군은 "순직한 전우들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필요한 예우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30분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김규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거행된다"고 전했습니다.
 
순직한 장 준위는 학군장교로 임관해 정훈장교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후 항공준사관으로 재임관해 군복무를 해온 것으로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혹한의 기상 여건 속에서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중 세상을 떠난 이들의 숭고한 희생에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하며, 감히 그 슬픔을 헤아릴 수는 없지만 예우와 지원에 소홀함이 없게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주택가에서 불과 60미터 남짓 떨어진 곳이었고, 조금만 방향이 틀어졌더라면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며 "두 분께서는 마지막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참된 군인의 헌신과 희생 위에 오늘날 우리의 평온한 일상이 있음을 늘 기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두희 국방부 차관과 김 총장은 지난 9일 밤 고인들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한편 육군은 박민상 항공사령관 직무대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32명 규모의 중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현장 일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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