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3조원을 돌파하며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지상방산과 항공우주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화오션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외형과 수익성 모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습니다.
'EDEX 2025(이집트 방산 전시회)' 한화 부스에 전시된 다연장유도무기 '천무'.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26조6078억원, 영업이익 3조3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37%, 7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8조1331억원, 영업이익 2조129억원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특히 지상방산 영업이익은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으며, 매출 규모는 최근 2년 사이 약 2배로 불어났습니다. 2025년 말 기준 지상방산 부문의 수주잔고는 37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2조5131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군수 물량 확대와 생산성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연결 자회사인
한화오션(042660)은 연간 매출 12조6884억원, 영업이익 1조1091억원을 기록하며 육·해·공을 아우르는 통합 방산 체계의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한화오션 실적이 12개월 전체 연결 결산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노르웨이향 K9 자주포와 에스토니아향 천무 수출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냈습니다. 국내에서는 7054억원 규모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양산과 2254억원 규모의 천검(소형무장헬기용 공대지유도탄) 양산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 기반을 다졌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은 한화오션 실적의 본격 편입으로 방산·조선해양 통합 기업으로 도약한 원년”이라며 “올해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개척과 대한민국 안보 기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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