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 사우디 방산전시회 참가해 중동시장 공략
K2전차용 파워팩, 차량 탑재형 120㎜ 박격포, 저위험권총, 고속유탄기관총 등 전시
현지법인 'SNT GULF' 현지 생산·정비 전담 전진기지 활용 등 중동 요구 적극 공략
2026-02-05 16:55:23 2026-02-05 17:04:17
SNT다이내믹스의 다목적전술차량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 (사진=SNT다이내믹스)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NT그룹의 주력 방산업체인 SNT다이내믹스(003570)SNT모티브(064960)는 오는 8~12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되는 국제방산전시회(WDS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SNT다이내믹스와 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방산 기술협력과 현지생산, 유지·보수·정비(MRO), 종합군수지원(IPS) 등 중동 방산 시장의 핵심 요구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사우디 군수사업청(GAMI)의 군사장비 서비스 지출 현지화 50%” 정책에 발맞춰, 중동 현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를 위해 지난 2012년 사우디 담맘에 설립해 운영 중인 현지법인 'SNT GULF'를 중동과 아프리카 현지 생산·정비를 전담하는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전시회에 K2전차용 국산파워팩, 다목적전술차량(MPV) 탑재형 120㎜ 박격포체계, 12.7㎜ K6 중기관총을 전시합니다.
 
K2전차용 국산파워팩은 SNT다이내믹스가 독자 개발한 세계 최초 전진 6단, 후진 3단의 1700마력급 국산 자동변속기와 1500마력급 국산 엔진이 결합된 전차의 심장입니다.
 
튀르키예 알타이전차에 탑재해 수천 킬로미터의 사막 지형 내구도 주행시험을 완벽하게 통과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바 있어, 중동 지역 수출경쟁력도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미 알타이전차용으로 국산변속기가 수출 중이고 올해부터 국군 K2 전차 4차 양산 등에 국산 변속기가 납품을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국내외 대량 납품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 폴란드를 비롯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국가로의 수출도 적극 추진 중입니다.
 
MPV 탑재형 120㎜ 박격포 체계는 SNT다이내믹스가 한국 육군에 공급 중인 120㎜ 박격포 체계를 차륜형 다목적전술차량 탑재해 기동력을 강화한 무기체계입니다. 모래사막 지형에서도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중동 국가 군 관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SNT모티브의 STRV9 저위험권총과 저위험탄. (사진=SNT모티브)
 
SNT모티브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해 말 경찰청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저위험권총과 저위험탄을 함께 선보입니다. 최근 개최된 미국 라스베가스 '샷쇼 2026'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저위험권총은 기존 38구경 리볼버를 대체하는 9㎜ 리볼버 총기로 저위험탄, 보통탄, 공포탄을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SNT모티브가 자체 개발한 저위험탄은 총구 속도 최적화를 위한 플라스틱 재질의 탄두가 적용돼 치명적인 손상은 회피하면서 상대를 무력화할 수 있도록 보통탄 대비 물리력이 약 10분의 1 수준으로 조정된 탄입니다. 지난해 검사와 시험을 모두 통과해 공급계약에 따라 올해부터 경찰청에 납품됩니다.
 
SNT모티브는 저위험권총과 저위험탄이 '최소 공권력 하에 최대한의 인권 존중'이라는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한 장비인 만큼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미국, 중동 지역 수출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또 SNT모티브는 K4 40㎜ 고속유탄기관통도 성능 유지용 특수공구류와 함께 선보입니다. K4 고속유탄기관총은 현대 보병전에서 요구되는 대드론 대응과 장거리 타격 능력을 갖추었으며, 국군을 비롯해 해외 수출을 통해 신뢰성과 실전 성능이 검증된 대표적인 중화기입니다.
 
이와 함께 선보이는 STSM21 9㎜ 기관단총은 2.7㎏의 가벼운 중량과 490㎜의 짧은 전장으로 우수한 운용성과 임무 환경에 맞춘 다양한 부가 장치 활용이 가능한 확장성을 보유한 기관단총으로 사용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총기입니다.
 
아울러 사우디군이 운용 중인 픽업트럭 및 경전술차량(JLTV)에 탑재 가능한 K16D 7.62mm 기관총도 선보입니다. K16 기관총을 승무원형으로 변형한 이 기관총은 유사시에는 승무원형 손잡이를 탈거해 보병용 화기로도 사용가능하며,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격 환경을 제공합니다.
 
이 밖에도 SNT모티브는 K13 특수작전용 기관단총과 수출형으로 개량한 K13A1 소총, K15 기관총 시리즈, 반자동저격총, 대물저격총 등 최신형 총기들과 개발 중인 각종 소구경화기를 풀 라인업(Full Line-up)으로 전시해 해외 군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입니다.
 
SNT 관계자는 "중동 국가들의 군 현대화 사업이 활발해짐에 따라 중동 방산 시장의 규모와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제품 수출을 넘어 기술협력형 수출 구조를 구축하고 중동 방산 시장의 핵심 니즈를 공략하는 전략적 기술 마케팅 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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