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온 것 같다”...캐나다 장관 홀린 HD현대 ‘AI 기술력’
판교 찾아 ‘자율운항·디지털 선박’ 점검
2026-02-04 13:51:20 2026-02-04 14:37:50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캐나다 정부의 대규모 잠수함 도입 사업(CPSP)을 총괄하는 국방조달 특임장관이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를 찾아 AI 기반 미래형 함정 기술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스티븐 퓨어 장관은 HD현대의 디지털·자율운항 기술을 둘러본 뒤 한국 조선업의 기술력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일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장관(오른쪽 두번째)이 HD현대 관계자들로부터 잠수함 모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HD현대)
 
HD현대중공업은 4일 스티븐 퓨어 장관과 필립 라포르튠 주한 캐나다 대사 등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HD현대 GRC를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 추진의 일환으로, 국내 방산업체의 건조 역량과 기술력을 직접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퓨어 장관 일행은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부사장)의 안내로 구축함, 호위함, 잠수함 등 기존 함정뿐만 아니라, 미래 전장의 핵심인 무인수상정 등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한 다양한 함정 기술을 꼼꼼히 살폈습니다.
 
특히 퓨어 장관은 AI 기술이 접목된 자율운항 기반의 미래형 선박 개발 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깊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HD현대의 자율운항 분야의 기술력을 확인한 퓨어 장관은 “매우 놀랍다. 마치 미래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HD현대의 독보적인 기술 역량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어 퓨어 장관은 체계적인 연구 인프라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선박 개발 환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캐나다가 추진 중인 잠수함 도입 사업과 관련해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박용열 HD현대중공업 함정사업본부장은 “HD현대중공업은 캐나다 정부와 장기간 협력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라며 “세계 1위 조선 분야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캐나다 정부가 요구하는 잠수함의 성능과 납기, 산업 기반 강화를 충족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고 했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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