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여론조사)②통합?…충남 55.8% '찬성', 대전 50.8% '반대'
충남, '20대 제외' 전 연령서 '찬성' 우세…중도층 51.3% '찬성'
대전, 2030 60% 이상 '반대'…중도층 51.6% '반대'
2026-02-03 06:00:00 2026-02-03 06:0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충남과 대전의 행정 통합에 지역별로 찬반 의견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충남에선 절반 이상이 '찬성'을, 반대로 대전에선 절반가량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 여론도 충남과 대전의 지역별 민심과 궤를 같이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충남 전 권역서 행정 통합에 '찬성'
 
3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남과 대전의 행정 통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충남 도민들의 55.8%는 '찬성한다'('매우 찬성한다' 28.2%, '대체로 찬성한다' 27.6%)고 답했습니다. 반면 32.3%는 '반대한다'('매우 반대한다' 19.1%, '대체로 반대한다' 13.2%)고 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9%였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2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충남과 대전의 행정 통합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선 61.0%가 찬성했습니다. 다만 20대의 경우 찬성 36.0% 대 반대 50.1%로, 반대 응답이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천안권(천안), 아산당진권(아산·당진), 서남권(보령·서산·서천·홍성·예산·태안), 동남권(공주·논산·계룡·금산·부여·청양)에서 모두 절반 이상이 행정 통합에 찬성했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에선 51.3%가 통합에 동의했습니다. 야권의 핵심 기반인 보수층도 찬성 49.6% 대 반대 41.2%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절반에 달했습니다.
 
대전, 40대마저 절반이상 통합 '반대'
 
반면 대전 시민들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충남과 대전의 행정 통합에 대해 대전 시민들의 50.8%는 '반대한다'('매우 반대한다' 33.4%, '대체로 반대한다' 17.4%)고 했습니다. 이에 맞서 41.7%는 '찬성한다'('매우 찬성한다' 20.2%, '대체로 찬성한다' 21.5%)고 답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4%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에서 충남과 대전의 행정 통합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각각 66.2%, 69.1%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40대마저도 반대가 55.4%로, 절반을 넘었습니다. 50대와 60대에선 각각 56.0%, 58.3%가 행정 통합에 찬성했습니다. 70세 이상에선 찬성 47.0% 대 반대 38.8%로, 찬성 응답이 앞섰습니다. 권역별로도 찬반 응답이 엇갈렸습니다. 대전 동구와 대덕구에선 절반 이상이 찬성을, 반대로 서구와 유성구에선 절반 이상이 반대했습니다. 중구의 경우 찬성 41.7 대 반대 48.8%로, 절반가량이 통합에 반대했습니다. 중도층도 51.6%가 통합을 부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진보층에선 찬성 55.5% 대 반대 40.0%로, 찬성 응답이 높았지만 반대 의견도 40%대로 만만치 않았습니다.
 
충남 도민들과 대전 시민들의 전체 응답을 종합해 보면 50.2%가 '찬성한다'('매우 찬성한다' 24.8%, '대체로 찬성한다' 25.4%)고 답했습니다. 반면 40.0%는 '반대한다'('매우 반대한다' 25.1%, '대체로 반대한다' 15.0%)고 했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7%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에선 각각 59.4%. 50.2%가 통합에 반대했고, 40대부터 70세 이상까진 절반 이상이 찬성했습니다. 진보층 찬성 63.9% 대 반대 28.8%로, 찬성 의견이 60%를 넘었지만, 보수층에선 찬성 42.4% 대 반대 50.1%로, 절반이 통합에 반대했습니다. 중도층에선 찬성 46.7% 대 반대 40.8%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1월31일부터 2월1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충청남도 거주 성인남녀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입니다. 또 같은 기간 만 18세 이상 대전광역시 거주 성인남녀 81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입니다. 2곳(충남·대전) 조사 모두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4%로 집계됐습니다. 충남·대전 통합 조사의 경우, 충남 도민 808명과 대전 시민 819명을 합한 총 1627명을 대상으로 내용을 재분석한 결과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4%포인트입니다.
 
2025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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