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금융감독원이 흥국생명과 흥국화재에 대한 동시 검사에 들어갔다.
22일 금감원관계자에 따르면 "두 회사에 대한 민원과 제보가 접수돼 각각 2주 정도 일정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두 보험사는 검찰의 비자금 수사를 받고 있는 태광그룹의 계열사다.
금감원은 흥국화재에 대해 동림관광개발이 강원 춘천시에 짓고 있는 골프장 회원권 구좌를 사들인 경위를 집중적으로 검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림관광개발은 태광그룹 이호진 회장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는 태광그룹 계열사로 흥국화재는 지난 8월 이 골프장 회원권을 시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매입했다.
국감 등에서는 흥국화재가 지난 5년간 20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했음에도 동림관광개발을 돕기 위해 무리하게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흥국생명과 관련 금감원은 노조측이 제기한 의혹을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생명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는 지난 10월 "1994년 흥국생명 측이 이 회장 돈을 양도성 예금증서(CD)형태로 받아 차명보험 가입 등을 주도했다"며 흥국생명의 조직적 비자금 관리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 회장 측이 비상장 계열사인 흥국생명을 통해 미신고 유산 등 외부자금을 운용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있다며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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