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21일 국내증시는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한숨 돌린 채
외국인과 연기금 중심의 매수세에 힘입은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매매의 주도권이 기존 외국인에서 기관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연기금 등 기관이 집중 매수하는 업종과 종목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은 시장 전체를 사들이는 반면, 기관이 선호하는 섹터는 따로 있다.
이날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아일랜드 5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여파,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등 악재와 경기회복 기대감 등 호재가 맞물리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8포인트(0.12%) 떨어진 1만1478.13에 장을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3.17포인트(0.25%) 뛴
1247.08을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도 6.59포인트(0.25%) 오른 2649.56에 거래됐다.
▲ 현대증권 유수민 연구원 = 최근 외국인의 매매동향을 점검해 보면, 하나의 섹터에 집중하지 않고 시가총액 상위 업종을 골고루 담아가며 시장 전체를 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면 투신의 경우 펀드 환매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공격적으로 매수했던 정보기술(IT)섹터를 매도하면서도 일부 업종에 대해 집중적인 매수를 보이고 있다.
또 연기금의 경우에도 장기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시장 방어를 넘어선 지수 상승에도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이는 등 시장 흐름에 따른 순환매에도 일부 참여하고 있는 모습이다.
통상 시장 방향성의 주도권은 외국인에게 있지만 업종·종목별 시세 강도에 있어서는 기관의 영향력이 더 크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업종과 종목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 = 지정학적 리스크를 떼어 놓을 수 없다면 거기에 매달려 있을 필요도 없다.
이제 시장은 재료에 의해 움직인다기 보다는 센티멘트가 주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 그렇다면 조금 느긋하게 중국을 다시 한번 살펴보는 시간을 갖자.
중국의 긴축정책에 대한 부담을 모두 씻어 낼 수는 없지만, 긴축정책을 쓴다고 해도 재정정책의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기 때문에 긴축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런 가능성들을 고려하면 여전히 중국관련주에 대한 우호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 우리투자증권 송경근 연구원 = 전일 국내증시의 안정이 일부 대형주 위주의 하방경직성에 의한 것임을 감안할 때 여전히 시장 수급과 에너지가 양호하다고만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상승에 따른 피로감까지 누적돼 있어 당분간 국내증시는 강한 상승흐름보다는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당분간 업종과 종목별 편중 현상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확실한 지표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그런 의미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기회복 모멘텀이 최근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점을 감안,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종목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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