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쿼드투자 대표 "작지만 강한 자문사로 키울 것"
절대수익·중소형주 특화한 ‘미니자문사’ 체제
"향후 2년 주식전성기 올것..자동차· IT·화학 유망"
2010-12-20 13:34:2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수탁고 자체에 연연하기보단, 운용철학을 지키며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작지만 강한 자문사로 키울 겁니다"
 
김정우 쿼드투자자문 대표
20일 공식출범한 쿼드투자자문의 김정우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쿼드투자자문은 지난 17일 금융위원회의 투자자문업 등록에 대한 내부검토를 거쳐 이날 공식등록됐다. 본격 운용은 내년 1월부터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알리안츠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펀드'의 대표 운용역으로 스타펀드매니저 출신이다.
 
2006년 펀드 출범 이후 매년 시장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내왔고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개인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수탁액 1조 2000억원대로 키운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러한 그가 이름을 걸고 쿼드투자자문을 설립한 만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대표는 그러나 "앞서 출범한 브레인,한국창의투자자문처럼 자문형 랩 시장에 진출해 사이즈를 키우는 건 당분간 지양하겠다"고 말했다.
 
단순히 마켓쉐어 경쟁을 통해 시장을 주도하는 것보다는 특화된 운용을 통해 확실한 색깔을 구축하겠다는 것.
 
그는 "사이즈에 대한 욕심을 버리니 이제 보이는 건 수익률 밖에 없다"며 "중소형주와 절대수익운용을 특화해 확실한 트렉레코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가 아웃 퍼폼할 여력이 커 보이고, 곧 오픈할 헤지펀드 시장이 열리면 절대수익에 대한 니즈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운용철학에 동참할 주식과 운용의 공동 파트너급 맨파워도 이미 다 갖췄다.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신인 박주평 이사를 비롯, 전 우리투자증권 제약 담당 베스트애널리스트 출신인 황호성 전무, 한국투자증권 중공업 담당 양정동 연구원이 핵심멤버로 뭉쳤다.
 
우리투자증권 베스트애널리스트로 명성이 높았던 황 전무는 2006년 싱가포르에 있는 헤지펀드'코어베스트'에서 매니저로 있다가 최근 합류했다.
 
박 이사는 전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초대형 펀드인 '미래에셋디스커버리펀드'를 운용하며 높은 성과를 내 업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김 대표는 “확고히 운용 스타일을 지켜서, 안정적인 성과로 가는 게 목표”라며 “당분간 급격히 사이즈를 키우기 보단 네 명 모두 운용의 핵심 키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 증시와 관련 그는 향후 2년 정도는 당분간 주식투자 전성기가 도래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그는 "주식외에 다른 투자대안이 없어 보인다"며 "유동성과 상대적으로 견고한 국내 경제체력을 바탕으로 국내증시는 현 수준에서 15%이상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유망업종은 IT와 자동차, 화학이다.  그는 "내년 시장에서도 IT와 자동차를 빼고 주식대응을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기업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주와 건설주는 앞으로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킬지가 여전히 고민거리다.
 
김 대표는 "시장이 오르긴 올라도. 무조건 싸다고 다 오르는 밸류에이션 장세보다는 비싸도 더 오를 것 같은 종목 위주로 가는 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그만큼 종목 선택이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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