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핵잠 건조 100m 달리기 아니라 마라톤"
유용원 의원 "위협 대비 가장 효율적 비대칭 전력"
2025-12-09 10:45:28 2025-12-09 14:34:13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형 원자력 잠수함 도입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유용원 의원실)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군사전문기자 출신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9일 "한국형 핵추진잠수함은 단기간에 성과를 낼 100m 달리기가 아니라 오랜 시간 공을 들여야 할 장거리 마라톤이라는 생각으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주최한 세미나에서 "핵추진잠수함은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에 매우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유 의원은 "핵추진잠수함은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외적 위협에 대비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비대칭 전력"이라며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 핵연료 확보, 기술 개발 등 여러 과제 해결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포럼 회장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핵추진잠수함은 국민 생명과 국가안보에 직결된 사안으로, 보수와 진보의 이념적 차이가 있을 수 없다"며 "정치권은 물론 군과 관련 기업이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것처럼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등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 주최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용원 의원실)
 
이날 세미나에는 강동길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와 잠수함 건조를 담당하는 방산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지난해 22대 국회 시작과 함께 출범한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은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 마련과 미래 혁신 과제 발굴을 위해 여야 의원 30여명이 함께 하는 의원 연구 단체입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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